정신건강과 행복

편집증 증상 대처법 (Paranoid)

덴티장 2020. 11. 2. 20:14

 

안녕하세요.

건강정보 유튜버

현직 구강내과의사

덴티장tv의 덴티장입니다.

 

오늘은 편집증에 대해서 알아봐요.

여기 편집증의 간이진단기준이 있네요.

저희 병원 같은 경우는

통증이 있는 환자분들께

여기 항목을 포함한

여러 설문 문항을 받고 있는데요.

다음 여섯 개는 편집증에 해당하는

질문 내용입니다.  

한번 같이 읽어보면서

본인이 몇 개나 해당하는지 체크해 봅시다!

 

1.편집증 증상 기준

1) 다른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것 같다.

2) 사람들이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이 든다.

3) 다른 사람들이 나를 감시하거나 나에 관해서 쑥덕거리는 것 같다.

4)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생각이나 신념을 갖고 있다.

5) 다른 사람들이 내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다.

6) 그냥 놓아두면 사람들에게 내가 이용당할 것 같다.

 

자, 몇 개나 해당되시나요?

사실 정확한 진단은

각각의 점수를 체크하고

성별과 나이대별로

산정한 기준에 따라

진단을 내기 때문에

여기서는 자기가 이런 경향이 있나 정도만

보면 될 것 같아요.

본인에 해당하는 내용인 것 같나요?

아니면 가까운 사람 중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나요?

그렇다면 편집증 증세에 가깝다고 할 수 있고

오늘 포스팅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2.편집증 환자 특징

편집증 증상 대처법 (Paranoid)

먼저 편집증 환자의 특징이에요.

첫째, 굉장히 창의적이다.

약간 웃픈 얘긴데요.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한 행동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이용해 먹으려고 한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 내면의 의미를 찾는데

굉장히 창의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데 얼마나 창의성이 필요하겠어요~

 

 

둘째, 괴롭힘을 당하는 가족이나 직장동료에 의해

치료받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사람좀 치료해 주세요. 하고 병원에 데리고 온다는 거죠.

예를 들면 부부 사이에서, 부정을 저질렀다고

배우자가 근거 없이 계속 비난을 하면...

이 의심에 지친 배우자가 이혼을 하던가,

치료를 받고 오던가 요구하는 거죠.

 

셋째, 몸과 마음이 항상 엄청나게 경직되어 있어요.

항상 모든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조사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주의집중을 하느라 지나치게

각성된 상태를 유지하죠.

마음이 강직되고 연쇄작용으로 몸이 강직되고..

편안한 상태가 될 수 없는 거죠.

 

넷째, 망상과는 다르다. 

나름 환경을 정확하게 자각하는데요.

편집증의 어원은 paranoid 또는 paranoia

여기서 para는 옆에, noia는 정신이라는 뜻이죠.

. 정신에서 약간 옆 

정신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는 아니라는 거죠.

망상은 현실 자체를 왜곡하는 거고,

편집증은 현실은 정확히 인지하되,

그 현실의 중요성이 왜곡되는 겁니다.

 

다섯째, 사랑, 참 어렵다.

다른 사람들은 속임수를 쓸 것이고

언젠가 자신의 의심이 확인될 거라는 믿음 아래

모든 인간관계에 접근하기 때문에

어떠한 관계도 장기간 이어지기가 힘들게 됩니다.

 

여섯째, 열등감.

따라서 오히려 이를 메우기 위해

본인이 우월하다던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갖는

사람이 많고 타인을 평가절하하게 됩니다.

 

3.편집증 (Paranoid) 원인

그럼 편집증 원인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설이 존재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지지받는 건 성장과정.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부모님께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주변 친구나 선생님으로부터 불합리한 처우를 받으며

서서히 분노가 속으로 쌓여

결국 편집증의 성향을 갖게 된다고 하네요.

편집증 증상 대처법 (Paranoid)

포스팅을 보시는 현재 또는 미래의 부모님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온전한 사고방식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편집증 대처법과 편집증 치료법

그럼 편집증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본인과 주위 사람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겠네요.

일단 본인의 경우 이 포스팅을 본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본인의 증상을 자각하는 게 치료의 출발점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을 찾아가는 거겠죠.

그와 동시에 본인이 생각하는 의심이 합리적인 의심인지

주위 사람들과 얘기해보고

잘못된 생각은 바로잡을 수 있는

열린 자세를 키우셔야 합니다.

 

주위 사람이 도와줄 수 있는

편집증 대처법과 편집증 치료법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첫째, 체면을 세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편집증의 핵심은 자존감이 낮다는 거예요.

인정해주고 공감해 주면서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둘째, 개방적이게 되어주세요.

연인 사이에 상대가 뭔가 이유 없이 자기를 의심하는 거 같다.

본인만 당당하다면 "난 아무런 잘못이 없다."

하며 휴대폰 메신저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상대의 생각이 불합리적이라는 걸 지적해주세요.

예를 들면 "누군가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말한 적이 있나요?"

라고 물으면 상대는 아니라고 말할 거예요.

그때 그 누군가의 기분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알 수 있을 뿐이라고 언급한다면

생각의 오류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넷째, 분노를 난폭한 행동보다는

오히려 말로 표현하도록 항상 격려해주세요.

난폭하게 되었을 때의 논리적인 결과를 설명해준다면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5.편집증 증상의 신체 반응

마지막으로, 편집증이 있는 환자가 만성통증이 있다면

몸에 어떤 편집증 증상이 생길 수 있을까요?

편집증 증상 대처법 (Paranoid)

첫째로, 심리적 구취, 편집증 환자 유형 중에 신체형이 있습니다.

자기 몸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벌레가 기어 다닌다고 생각하거나

악취가 난다고 생각하는 유형인데요.

실제로 각종 구취검사나 환자의 입에 대고

코로 직접 맡아봐도 아무 냄새가 없는데

본인은 입에서 썩은 내가 난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땐 의사 입장에서 난감하죠..

 

둘째로, 상처를 입었을 때 보통 사람들보다

통증을 더 크게 느낍니다.

상처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숨은 의미까지 생각하려 하기 때문에

통증은 더욱더 커지게 되겠죠.

통증에 집중할 때 통증의 크기가 커지는 이유는

다른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 만성 근육통의 증가입니다.

편집증이 있는 환자는 기본적으로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데요.

이는 곧 만성적인 엔드로핀 부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엔드로핀이 대표적인 통증 감소 호르몬인데

이게 행복하고, 즐거울 때 나오는 엔드로핀이

걱정과 두려움으로 감소한다면

당연히 만성적인 통증이 증가하게 되겠죠.

 

!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영상과 목소리로 듣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링크를 보고 감상해 주시길 바랍니다.

 

youtu.be/JfWyK-ZApPA

 

다음에는 강박증, 우울증, 스트레스 관리 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