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통증 원인, 턱관절 인대의 종류와 기능, 구강내과의사가 알려드림

안녕하세요.

턱관절 전문 유튜버

현직 구강내과 의사

덴티장tv의 덴티장입니다.

턱이 빠지고, 소리가 나고, 
입이 안벌어지고, 통증이 발생하는데
굉장히 많이 관여하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바로 턱관절 인대인데요. 
오늘 이 턱관절 인대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보고 
이미 늘어난 인대나 
인대에 염증이 있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턱관절 인대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인대 자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인대는 어떤 관절에서든 
그 구조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관절의  인대는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 
늘었다 줄었다가 할 수 없지만 
과도한 힘이 
갑자기 주어지면 
늘어날 수 있고
크지 않은 힘이라도 
장시간 힘이 주어진다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대가 늘어나버리면 
인대 자체의 기능이 파괴되고 
관절의 기능의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이죠.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앞서 
오늘 포스팅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해 
입이 벌어지는 원리를 
가볍게 다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입이 벌어지는 초기에는 
디스크와 아래턱 사이에 회전 운동이 일어나고
그 다음 디스크와 아래턱이 같이 
앞으로 이동하는 활주 운동이 일어납니다.

이제 턱관절 인대로 들어가 봅시다. 
첫 번째 인대입니다. 
턱관절을 앞에서 본모습인데
외측과 내측, 
각각 두 개가 존재하는 
측부인대 (collateral ligament) 또는

원판인대(discal ligament)라고 하는 인대입니다.

역할은 아래턱으로부터 
디스크가 이탈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겁니다.
즉, 방금 보여드린 디스크와 아래턱 사이의 
회전을 가능하게 하고
디스크가 양옆 
앞뒤로 빠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옆에서 보면
이렇게 인대가 붙어 있어
입을 벌리는 초기에 회전 운동이, 
후기에 같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디스크만 앞으로 빠져 인대가 늘어나고
평소엔 안 아프다가
음식을 강하게 씹을 때 
디스크가 앞으로 더 빠지려고 해 
이미 늘어난 인대의 뻑뻑함으로 
턱관절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두 번째는 관절낭인대(capsular ligament)입니다. 
방금 측부 인대가 디스크와 아래턱 사이에 존재했다면
관절낭인대는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 존재합니다.

따라서 아래턱이 아래로 빠지거나
좌우로 마구마구 움직이는 것을 
막는 것이죠.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 관절낭인대가 
열심히 붙잡고 있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을 감싸서 
활액이라는 것을 유지시킵니다.
활액은 일종의 기름칠로 관절을 
매끄럽게 해 마찰을 줄일 뿐만 아니라
관절 쪽에 영양공급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녀석이죠.

세 번째로 측두하악인대(temporomandibular ligament)로 
안쪽에서 수평으로 주행하는 인대(IHP)는
디스크와 아래턱이 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바깥쪽에서 사선으로 주행하는 인대(OOP)는
아래턱의 과도한 하방운동을 억제해 
입이 지나치게 크게 벌어지는 것을 제한합니다.

접형하악인대(sphenomandibular ligament)는

중요한 기능을 안하니 
있다는 것만 알아두고 패스! 

경돌하악인대(stylomandibular ligament)는

위턱과 아래턱의 뒤에 붙어 있어 
아래턱을 지나치게 앞으로 내미는 걸 제한합니다.

공식적인 용어는 인대는 아니지만 
인대만큼이나 중요하고 인대의 특성을 일부 갖고 있어
제6의 인대로 불리는 원판 후 조직(retrodiscal tissue)이 있습니다.
상층과 하층으로 나뉘는데 
상층은
탄력성이 있어서
우리 몸에서 유일하게 
턱관절을 뒤로 당길 수 있는 구조물입니다. 
매우 중요한 조직이겠죠?
하층은 역시 인대처럼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어 
늘어나지 않고 디스크와 아래턱 사이에 붙어 있어
둘 사이의 후방 회전 운동을 제한합니다.

이 원판 후 조직이 긴 시간 늘어나 있으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일련의 과정을 보여드리면
턱관절 디스크가 앞으로 빠지고
디스크 뒤는 압력으로 더 얇아집니다.
그럼 디스크는 앞으로 더 빠지고
원판 후 조직도 늘어난 시간이 길어 짐에 따라 
상층의 탄력성은 감소해서 
결국 사라질 수가 있고요. 
고무줄이 그냥 줄이 되는 것처럼 말이죠. 
하층도 길이가 더 늘어나 
디스크와 아래턱을 제대로 잡아 줄 수 없게 됩니다.

만성적으로 빠진 디스크로 
입을 벌릴 때 
아래턱이 디스크 밑으로 가면서 턱관절 소리
아예 빠져버린 디스크 밑으로 
아래턱이 이동을 못해 생기는 개구장애와 통증
뒤에서 계속 디스크를 누르니 
디스크 변형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원판후 조직 상층의 당기는 힘을 뛰어넘어
입을 과도하게 벌렸을 때 
입이 안 다물어지는 
턱이 빠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제멋대로 움직이는 
디스크와 아래턱을 제한하지 못하는 
턱관절 인대의 문제는 왜 발생할까요? 정답은?
외상입니다.
외상은 다시 거대외상
그 중에서도 직접외상
간접외상
그리고 미세외상으로 다시 나눌 수 있는데요.

거대 외상 중 직접외상은 
인대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는 자동차 사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상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하는 사랑니 발치
기관내 삽관 등은 
턱관절 인대를 늘어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간접외상은 그럼 어떤 것일까요? 
아래턱에 직접적인 외상이 가해진 건 아니지만
자동차 사고에서
목이 갑자기 뒤로 꺾여 
목의 근육이나 인대가 찢어지는 경우에도
안면부 연관통과 턱관절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켜 
인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자세한 기전은 제 턱관절 연관통

영상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링크로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광고>

youtu.be/7HLAfpzSezc
미세외상으로 넘어갑시다. 
대표적인 원인은 이갈이. 이갈이와 이 악물기가 
턱관절 질환의 근본 원인 중 

하나라는 건 여러 차례 언급했었죠?

그 다음은 정형적 불안정이라고 

불리는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정형적 안정(orthodontic stability)부터 알려드리면
어려운 개념은 아니고 

이가 안정적으로 물렸을 때 
관절도 근골격적으로 안정된 위치가 

이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정형적 불안정(orthodontic instability)은 
관절이 안정된 위치에서
이의 맞물림이 맞지 않거나
이의 맞물림이 맞은 상태에서는
관절 및 디스크의 위치가 

불안정 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저작근에 힘이 들어간다면 
치아는 안정된 관계라서 

어떤 이상도 발생하지 않지만
불안정한 위치의 관절 부위는 디스크가 빠지거나 
인대가 늘어나고 디스크가 얇아지는 등 

여러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인대가 늘어났다면 다시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빠진 디스크를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뒤의 조직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준다면
디스크처럼 기능을 할 수 있게 변형시킬 수 있고요. 

턱관절에 압력을 줄여주는 생활습관은 
이미 제 영상 들에서 

많이 설명했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늘어난 인대로 턱이 자주 빠지시는 분들은 
턱을 집어넣을 때 가장 중요한 힘은 
아래로 가하는 힘이므로
이를 방해하는 턱을 위로 올리는 근육인 
교근, 측두근, 내측익돌근 등의 긴장도를  낮추고
평소에 잘 풀어주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늘 강조하는 찜질 스트레칭을

해주셔야 하고요.

턱관절 인대에도 염증이 일어나고 
통증이 일어날 수 있기에 
이럴 때는 물리치료와 진통소염제를 통해 컨트롤해줄 수 있겠죠.
오늘 포스팅은 여기 까지고요. 

영상으로 더 다이나믹하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와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youtu.be/8HSLSWUFiyo

턱관절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더 높아졌다면 

즐겨찾기하고 자주 찾아와 주시고

유튜브 덴티장tv도 구독과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