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학 건강 상식을 전하는 유튜버
현직 구강내과의사
덴티장tv의 덴티장입니다.
오늘은 MRI와 CT의 차이점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일단 두 촬영기법 모두
신체 내부의 단면 영상을 보는 것인데요.
MRI는 Magnetic Resonance Imaging의 약자로
인체를 Magnetic, 즉 자기장 내에 두어
Resonance, 즉 라디오파로 공명을 일으켜
나오는 에너지를 영상으로 변환시킨 것입니다.
반면 CT는 X-Ray를 이용한 기법으로
이러한 원리 차이가 MRI와 CT의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1. CT와 MRI에서 각각 보고자 하는 것
더 자세히 들어가 볼게요.
CT는 X-Ray를 이용하기 때문에
뼈는 밝게 나와 하얗게 보이고
공기 부분은 까맣게 나오게 됩니다.
해상도가 MRI보다 높아
뼈의 상태, 외상에 의한 골절 여부, 결석 여부
공기가 많은 폐의 병변이나 장 천공을
보는데 유리합니다.
MRI는 CT보다 해상도는 떨어지는 대신
연조직을 보는 대조도가 높아
근육, 인대, 디스크, 종양, 뇌경색 등을
관찰하는 데 유리합니다.
2. CT와 MRI 촬영 시간
촬영 시간에 있어서도
CT는 5분 이내,
MRI 촬영시간은 20분 ~ 60분가량
소요되게 됩니다.
그럼 각 촬영기법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3. CT와 MRI 금기증
CT는 X-ray를 이용하기 때문에
MRI 방사선량에 비해 많기 때문에
임산부 및 어린아이에서는 주의가 필요하고요.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조영제 알러지 반응이나
신장에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신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MRI는 앞에서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한 원리이기 때문에
MRI 촬영 주의사항을 말씀 드리면
몸 안에 인공 심박동기 같은
금속 물질이 있는 경우 촬영이 어렵고
치아 교정중인 환자도 영상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계 내부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서는
MRI 폐쇄공포의 위험이 있고요.
4. MRI만의 장점
한편 MRI만의 장점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T1 강조 영상 기법과 T2 강조 영상 기법이
있다는 점입니다.
T1 강조 영상 기법의 경우
우리 몸의 해부학적 구조를 잘 보여주는 반면
T2 강조 영상 기법의 경우
해부학적 구조는 잘 보이지 않지만
염증성 삼출물 (effusion), 종양 등을
밝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우리 턱관절의 같은 단면을
T1 영상, T2 영상 각각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5. CT와 MRI 비용 차이
마지막으로 비용 차이는 어느정도 일까요?
신체 부위,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제 전문분야인 턱관절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치과대학병원에서 턱관절을 촬영한다고 했을 때
MRI 같은 경우 기기값이 비싸기 때문에
그리고 MRI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대략 55만원 정도를 낸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CT 같은 경우는 턱관절의 경우 간이로 찍는
턱관절 콘빔 CT를 많이 찍게 되는데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4-5만 원 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MRI와 CT로 보는 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으로 어떤 걸 찍을지
결정하는 건 아니겠죠?
6. CT와 MRI 차이 최종 정리
마지막으로 MRI와 CT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 드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고요.
7. 턱관절 MRI의 모든 것
턱관절 MRI를 보는 법과
턱관절 MRI를 찍어야 하는 7가지 상황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들어와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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