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끝 통증, 구강작열감 증후군, 구강내과의사가 다 알려드림.

 

안녕하세요.

구독자 5000명 유튜버

현직 구강내과의사 덴티장입니다.

오늘은 입안의 원인 모를 통증.

구강작열감 증후군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요즘 인터넷이나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면

구강작열감증후군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꽤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구강내과의사로서

사명감을 느끼고

구강작열감 증후군,

즉 Burning mouth syndrome에 대한

정확한 정의, 원인, 치료법에 대한

포스팅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학술적인 내용, 임상데이터, 최신 논문까지

반영한 영상이니

남몰래 입안을 불편해 하시는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과

꼭 같이 공유 하시길 바랍니다

 

바로 구강작열감증후군과

동반될 수 있는 증상들로 넘어가겠습니다.

입안 통증과 혀끝 통증

다음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구강작열감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구요.

 

첫째, 최근에 입이 많이 건조해졌다.

둘째, 입맛이 변한 것 같거나

입에서 쓴 맛이 난다.

 

셋째, 자꾸 갈증이 난다.

 

넷째, 두통이 심해졌다.

 

다섯째, 만성적으로 등, 허리가 아프다.

 

여섯째,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다.

 

일곱째, 생리통이 심하다.

혹은 갱년기가 왔다.

 

본격적으로 입안에서는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일단 이름이 구강 작열감인것처럼

타는듯한, 델 것 같은

얼얼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부위는 어디에 많이 발생할까요?

입안 중에서도 혀끝 통증

입천장

입술

아래 잇몸

그리고 한쪽이 아닌

양쪽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통증의 강도는 어느정도 일까요?

10점 만점에 4점이 보통 통증,

6점이 심한 통증,

8점이 아주 심한 통증이라고 했을 때

 

구강작열감 환자분들은

5점에서 8점 정도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특징적으로 먹고, 마시는 것에 의해

통증이 오히려 줄어듭니다.

 

입안의 눈에 보이는 구내염 등은

먹고 마시는 거에

통증이 증가하는 것과 반대라고 할 수 있죠.

 

통증의 지속기간은 거의 24시간이지만

이 통증이 수면을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4달 이상 지속된 경우를

구강작열감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죠.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정확히 정의하면

치과적, 전신적 원인과

눈에 보이는 구강점막 질환이 없으면서

입안에 타는 듯한 느낌을 갖는 질환입니다.

 

여기서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차성은 다른 눈에 보이는 원인이 있어서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고

일차성은 그런 원인도 찾을 수 없는데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경우입니다.

즉 일차성이 진정한

구강작열감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죠.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데는

여러 가설이 있는데요.

구강작열감 증후군이

자가면역 질환의 전단계라는 가설이 있구요.

이는 CD 28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20%정도는 걱정, 우울, 암공포증, 성병걱정

등의 심리적 요인과도 관계 있다고도 해요.

또한 신경성이라는 가설도 존재하는데

특정 신경(Cauda tympani nerve)의 손상 후

발생 할 수 있고

( 교감신경 활성 관련된 신경병증으로

삼차신경 손상이나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 감염으로

흑질선상체의 도파민 시스템 변화를 일으켜

삼차신경흥분을 일으키거나

Cauda tympani nerve, 혀인두 신경 맛감각

손상으로 부터

central inhibition 상실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유발율이 높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하기도 합니다. 

 

 

사실 2차성 원인에 주목하는 게

더 중요한데요.

2차성 원인은 눈에 보이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면 입안의 통증도

같이 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지금부터 집중하시고

본인에게 해당하는 게 있다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알러지 반응입니다.

특정 금속물질이나 식품첨가제에 대한

알러지 반응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금속물질이나 방부제 등은 다음과 같습니다.

 

1.약제

Cytotoxic durgs(세포독성제)

ACE inhibitors(고혈압약)

Proton pump inhibitors(위장약)

Protease inhibitors

 

2.식품 및 첨가제

벤조산(방부제)

밤

Sodium metabisulphite (방부제)

Sorbic acid(소르빈산, 치즈 등 가공류 보존료나 화장품 등에 사용)

인스턴트 커피

시나몬알데하이드

니코틴산

Peanuts

 

3.금속

카드뮴 수은 니켈 팔라듐

 

4.플라스틱

Benzoyl peroxide

Bisphenol A Epoxy

resins

 

두번째로 이갈이가 있는 경우,

혀 내밀기 습관이 있는 경우,

잘못 제작된 틀니로 인해

혀의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도

혀끝 통증과 구강작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구강캔디다증,

즉 입 안에 곰팡이균 감염이 있는 경우입니다.

실제 임상 경험을 빌려 말씀드리면

대표적인 3대 작열감을 일으키는 질환이

구강작열감 증후군, 구강캔디다증, 구강건조증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구강건조증과 구강칸디다증에 대한

영상은 제 유튜브에 있으니

유튜브 : 덴티장 tv 구독하고

시청해 주시구요.

 

네번째로 혀가 갈라져 자극에 민감한 경우

혀에 지도처럼 보이는 지도설이 있는 경우 

입 안에 하얀 그물처럼 보이는

편평태선이라는 병이 있을 때도

구강작열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다섯번째로 고혈압약, 위장약, 세포독성제 등

다양한 약물에 의해서도

구강작열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여섯번째는 철분, 아연, 비타민 B 부족인 경우

30%정도에서 작열감이 나타날 수 있고,

마그네슘 결핍도 혀끝 통증 등

구강작열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곱번째는 갑상선 기능저하,

당뇨, HIV감염 같은

전신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구요.

 

여덟번째는 스트레스 그 자체로도

구강작열감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어요.

 

혀끝 통증 등에 개선을 주는 치료법입니다.

이 이글이글 타고 있는

구강작열감을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제가 방금 말씀드린 이차적 원인들을 치료하면

당연히 작열감이 없어 질 수 있겠죠.

하지만 이러한 이차적 요인이 없거나

그래도 작열감이 남아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첫번째로 자극을 최대한 피해줘야 합니다.

치과치료 자체도 입안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자제해 주시는 게 중요하구요.

맵거나 뜨겁거나 짠 음식 등으로

입 안에 통증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그리고 쓸데없이 혀를 내밀거나

혀를 이리저리 돌려보는 습관이 있으시면

고쳐주시구요.

통증 치료의 첫번째는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은 앞으로도

거의 모든 포스팅에서 제가 강조할거에요!

 

두번째는 심리 관련입니다.

아까 심리적 요인이 구강작열감 증후군에

20프로 정도는 차지한다고 했죠.

치료를 해 주는 선생님을 만났다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선생님을 따라와 주시구요.

 

스트레스 관리 또한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깨물게 될 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침분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침분비가 줄어든 상태에서

이를 꽉 깨물면 혀가 자극을 더 잘 받아

혀의 통증이 시작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항상 편하고 이완된 마음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세번째로 약물치료입니다.

대표적인 작열감 3대 원인 중 하나인

캔디다증에 대한 반응을 보기 위해

보통 처음엔 항곰팡이제 가글 등을 사용해 봅니다.

여기에 효과가 있으신 분들도 많아

효과가 있다면 지속적으로 사용해

곰팡이를 관리해 주는 것이죠.

두번째 원인 중 하나인 입마름증을 개선하기 위해

보습제를 사용 하는 방법입니다.

그 밖에 침이 잘 나오는

여러 방법들은 제 입마름증

정복 영상을 참조해 주시구요.

 

세번째는 끝판왕 격인 항간질제가루를 빻아서

가글로 하루 세번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여기까지 치료를 진행하면

대부분의 환자가 좋아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환자분들이 여기서

만족감을 많이 드러내셨어요.

 

보통 짧은 시간에 치료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구요.

절반 정도는 6-7주 이내에 반응합니다.

최신 리뷰 논문을 보면

요즘 뜨고 있는 영양제죠.

항산화제의 항산화제인 알파리포산이

구강작열감 증후군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도 몇몇 환자분들에게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다음에 작열감 두번째 시리즈로

각종 치료법에 대한 환자분들의

개선 정도를 분석하는 영상을 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논문을 보면

고추에서 추출한 캡사이신 크림도

구강작열감에 효과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알파리포산이나

기타 다른 약에 비해서도

그 효과가 지속적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지속적인 혀 끝 통증에 도움이 될 수 있구요.

구강작열감 증후군은 그럼 흔한 증상일까요?

문헌상에서는

2만명 당 1명 비율로 발생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년, 노년에서 호발하구요.

여성 : 남성의 비율은 3대 1정도입니다.

 

위에서 설명드렸지만

사실 촉진 원인은 50%이상 찾기 어렵구요.

치과처치 후, 상기도 감염,

약사용(cytotoxics, Ace inhibitor, 우울증약, 호르몬치료, PPI, PIS(Protease inhibitor)

사용 후 발생하기도 합니다.

 

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오늘은 좀 마이너한 주제에 대해 다뤄봤는데요.

그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분들이

분명 존재할거라 생각해 제작했습니다.

 

영상으로 더 다이나믹한 설명을 원하신다면

아래 유튜브링크 클릭해서 들어와서 봐주시구요.

 

youtu.be/V_jhvM--LkU

 

오늘 글이 도움되셨다면

즐겨찾기 하고 자주 찾아와주세요. 감사합니다.